2024년 상반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동안은 회고를 해보지 않았는데, 회고를 하면 내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또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상반기, 하반기마다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고민
올해로 3학년이 되었습니다. 1,2학년동안 딱히 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졸업하면 뭘 하고 살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뭘 해야할지 몰라 그동안은 4점대 학점만 따놓은 상태였습니다. 3학년이 된 이후로 졸업 후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3학년 직전 겨울방학에 혼자서 백엔드 개발 공부를 책으로 진행하면서 CRUD가 가능한 기본적인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은 책이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 상태인데 이 상태로 내가 프로젝트를 만드는게 가능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UMC
저와 같은 상태의 친구가 UMC라는 IT 동아리가 있는데 같이 지원하자고 해서 넣게 되었습니다. UMC는 4개월동안 자신의 파트의 워크북을 진행하면서 지식을 쌓고 2개월동안 기획, 디자인, 개발자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 동아리입니다. 혼자서 Spring 공부를 했지만 체계적이라 느끼지 못했어서 나름 체계적인 워크북과 프로젝트 경험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져 꼭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1차 합격을 했습니다. 면접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 구글링해서 예상 질문을 찾아봤는데... 그냥 Spring 기초 지식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방학에 Spring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대답을 아예 못했을 것이라 방학에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종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일단 개발자로써 뭔가 끄적거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전공
1~2학년때 배웠던 전공들은 "이걸 실무에서 사용할까..?"라는 의문만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 때 들었던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는 배우면서 이 4과목 간의 어떤 유기적인 관계도 몸소 느껴졌습니다. "아 이게 CS 지식이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3학년은 사망년이라고 그럤죠... 실무에서 기본 바탕이 될 지식이기에 듣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반기의 목표
휴학
휴학을 결정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일단 Spring 공부를 조금 더 자세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당장 3-2부터 1년간 캡스톤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실력으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고 1년동안 진행될 어떻게 보면 큰 프로젝트인데 감자로 있고 싶진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는 좀 힘들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초,중,고, 대학교까지 매년 학교를 다니면서 주어진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오기만 했었고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내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좀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건 백엔드 공부와 자아 찾기(?)입니다.
코딩 테스트 준비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백준을 풀긴 했지만 비교적 쉬운 구현, 수학, 자료구조 이런 유형의 문제만 풀었기에 사실상 실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상반기부터 코드 트리로 각 알고리즘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풀긴 했지만, 학교 공부와 병행하긴 쉽진 않았습니다. 이제는 학교 공부에 치이진 않으니 매일 매일 꾸준히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Spring 공부
사실 부트캠프를 들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하고 싶은 것은 시기가 안 맞고 후기가 별로 좋지 않기도 해서 그냥 혼자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김영한 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개인 프로젝트 진행하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IT 동아리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1년간 목표는 개인, 단체 프로젝트 각 하나씩은 진행해보는 것입니다.
알바
휴학생에게 남는 건 시간이죠.
그래서 20살부터 해보고 싶었던 카페 알바를 해보려고 합니다. 뭔가 기대도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일단 해볼려구요. 돈도 좀 모아서 복학했을 때 좀 쓰기도 하고 여행 자금도 조금씩 모아보려고 합니다.
운동
개발자는 손목 터널 증후군과 거북목을 조심해야 하기에... 그 동안 자세가 안 좋기도 했어서 헬스를 하면서 1년간 자세 교정도 하고 건강도 찾고 또 체중 감량도 하려고 합니다. 1년 후에는 조금 더 건강해진 나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회고에서는 어느 정도는 목표한 바를 이룬 상태이길 바랍니다.
2024년 상반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그동안은 회고를 해보지 않았는데, 회고를 하면 내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또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상반기, 하반기마다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고민
올해로 3학년이 되었습니다. 1,2학년동안 딱히 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졸업하면 뭘 하고 살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뭘 해야할지 몰라 그동안은 4점대 학점만 따놓은 상태였습니다. 3학년이 된 이후로 졸업 후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3학년 직전 겨울방학에 혼자서 백엔드 개발 공부를 책으로 진행하면서 CRUD가 가능한 기본적인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만들면서 들었던 생각은 책이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는 상태인데 이 상태로 내가 프로젝트를 만드는게 가능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UMC
저와 같은 상태의 친구가 UMC라는 IT 동아리가 있는데 같이 지원하자고 해서 넣게 되었습니다. UMC는 4개월동안 자신의 파트의 워크북을 진행하면서 지식을 쌓고 2개월동안 기획, 디자인, 개발자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 동아리입니다. 혼자서 Spring 공부를 했지만 체계적이라 느끼지 못했어서 나름 체계적인 워크북과 프로젝트 경험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져 꼭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1차 합격을 했습니다. 면접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 구글링해서 예상 질문을 찾아봤는데... 그냥 Spring 기초 지식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방학에 Spring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대답을 아예 못했을 것이라 방학에 공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종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일단 개발자로써 뭔가 끄적거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전공
1~2학년때 배웠던 전공들은 "이걸 실무에서 사용할까..?"라는 의문만 가득했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 때 들었던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 구조는 배우면서 이 4과목 간의 어떤 유기적인 관계도 몸소 느껴졌습니다. "아 이게 CS 지식이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3학년은 사망년이라고 그럤죠... 실무에서 기본 바탕이 될 지식이기에 듣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반기의 목표
휴학
휴학을 결정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일단 Spring 공부를 조금 더 자세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였습니다. 당장 3-2부터 1년간 캡스톤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실력으로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고 1년동안 진행될 어떻게 보면 큰 프로젝트인데 감자로 있고 싶진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는 좀 힘들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초,중,고, 대학교까지 매년 학교를 다니면서 주어진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오기만 했었고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내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좀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건 백엔드 공부와 자아 찾기(?)입니다.
코딩 테스트 준비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백준을 풀긴 했지만 비교적 쉬운 구현, 수학, 자료구조 이런 유형의 문제만 풀었기에 사실상 실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상반기부터 코드 트리로 각 알고리즘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풀긴 했지만, 학교 공부와 병행하긴 쉽진 않았습니다. 이제는 학교 공부에 치이진 않으니 매일 매일 꾸준히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Spring 공부
사실 부트캠프를 들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하고 싶은 것은 시기가 안 맞고 후기가 별로 좋지 않기도 해서 그냥 혼자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아마 김영한 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개인 프로젝트 진행하다가 내년 상반기에는 IT 동아리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1년간 목표는 개인, 단체 프로젝트 각 하나씩은 진행해보는 것입니다.
알바
휴학생에게 남는 건 시간이죠.
그래서 20살부터 해보고 싶었던 카페 알바를 해보려고 합니다. 뭔가 기대도 되기도 하고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일단 해볼려구요. 돈도 좀 모아서 복학했을 때 좀 쓰기도 하고 여행 자금도 조금씩 모아보려고 합니다.
운동
개발자는 손목 터널 증후군과 거북목을 조심해야 하기에... 그 동안 자세가 안 좋기도 했어서 헬스를 하면서 1년간 자세 교정도 하고 건강도 찾고 또 체중 감량도 하려고 합니다. 1년 후에는 조금 더 건강해진 나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회고에서는 어느 정도는 목표한 바를 이룬 상태이길 바랍니다.